#302(06/06/20) “퇴색(退色)”

looting

수정이 픽업하러 저녁에 나가는데 할머니가 뛰어 나와서 길로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시위가 있어서 위험하답니다. 이웃에 사는 한국 분도 데모가 가까이서 있으니 조심하라고 아내에게 카톡을 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어떤 목사님께서 페어펙스 지역 데모 일정과 함께, ‘특히 매나사스 지역은 가지말아야 한대요하는 내용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이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국에 번졌습니다. 어쨌든 고귀한 생명이 허망하게 죽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공분을 살만한 사건이 벌여졌습니다. 심지어 시위를 통제하기 위해 나온 경찰들도 무릎을 꿇고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힙니다. 시위를 하는 흑인 청년을 안아 주는 경찰의 모습도 찍혔습니다. 억울한 죽음에 시위대와 경찰이 공감하는 장면들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는 저녁만 되면 파괴, 방화, 약탈, 그리고 폭력을 행사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까운 곳의 AT&T 대리점도 유리창이 깨져서 나무로 막아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웃에 사는 사람들이 우리를 걱정해 주었던 것입니다. 시위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잘못된 행동들입니다. ‘퇴색 사전적인 의미는 빛이나 색이 바라거나 존재가 희미해지거나 볼품없어지다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불순한 세력들이 시위대의 켠에 있는 같습니다. 생명이 소중하면 다른 생명도 소중합니다. 하지만 생명만, 그리고 인종의 생명만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폭력도 정당화하기 쉽습니다. 나아가 생각만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폭력을 정당화할 있습니다. 그것이 물리적 또는 언어적인 폭력이 있습니다.  


 ‘Black Lives Matter’라는 구호가 퇴색되지 않으려면 이면에는 ‘All Lives Matter’라는 생각이 깔려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구호라도 퇴색될 있습니다. 이러한 퇴색을 걱정하는 성숙한 시민들의 모습도 뉴스에 나왔습니다. 약탈하는 사람들을 막으려고 타겟이라는 대형마트 앞에서 여러 사람들이 스크럼을 짜고 있는 장면입니다. 인종차별을 없애려는 외침에 힘을 빼는 일부 미숙하고, 편협하고, 그리고 탐욕스런 사람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셔서 아들을 땅에 보내셨다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교회를 이루게 하시고 차별이 없게 하셨습니다.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몸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하고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고전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몸이 되었고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